그리스·로마 신화5 - 제우스의 ‘올림푸스 12신 체제’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전쟁이 끝나고 제우스가 모든 권력을 쥐게 됐습니다. 제우스는 크로노스와 티탄족들은 지하세계인 타르타로스에 가두고 삼촌 헤카톤케이레스에게 감시를 맡겼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권력을 지속하기 위해 이전 권력자들이 왜 무너지게 됐는지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이아와 우라노스, 크로노스는 모두 권력은 얻었지만 유지하는 것은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오랜 고민 끝에 제우스는 권력을 독점하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고, 권력을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더니 가장 먼저 자신과 함께 싸워준 형제자매, 삼촌들에게 권력을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제비뽑기를 통해 하늘은 제우스가, 바다는 포세이돈이, 지하세계는 하데스가 맡기로 했고, 인간들이 사는 땅은 공동의 관리영역으로 삼았습니다. 각자 맡은 영역을 다스리면서 지상의 문제는 함께 상의하기로 한 것입니다.

맏누이였던 헤스티아는 화로의 신이 되었습니다.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인 단위가 ‘가정’이었고, 가족들이 둘러 않는 화로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데메테르는 곡물의 신이 되어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먹고 사는 문제들을 다스렸습니다. 헤라는 제우스의 아내가 되었는데 결혼을 주관하는 신이 되었습니다. 공동체의 기본 단위를 만들기 위해 결혼은 출발점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이었습니다. 태양의 신인 헬리오스의 자리에는 아폴론이, 달의 여신인 셀레네의 자리에는 아르테미스가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모든 권력들은 티탄족에서 제우스의 사람들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제우스는 이전의 권력자들과 다르게 수많은 자식들을 낳아 자신의 세력을 넓혀갔습니다. 이전의 권력자들이 자식들에게 밀려날까봐 두려워 통제를 하려 했던 것과는 다른 행동이었습니다. 마침내 제우스는 형제자매와 자신의 자식들 중 똘똘한 신들을 모아 올림푸스 12신 체제를 완성하게 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그리스·로마 신화1 - 세상의 시작, 태초의 신들의 탄생

그리스·로마 신화36 - [올림포스 12신] 태양의 신 아폴론과 달의 신 아르테미스

그리스·로마 신화22 - 헤라클레스의 12과업 Par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