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17 - 메두사의 목을 벤 페르세우스
신들의 도구를 받은 페르세우스는 메두사를 찾아 나섰지만 그녀가 어딨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메두사의 친자매였던 그라이아이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라이아이는 태어났을때부터 노인이었으며 눈과 이를 1인분만 가지고 있어 돌려써야 하는 처지로 흉측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페르세우스는 방심한 틈을 타 눈을 빼앗고 메두사의 위치를 알려달라고 협박해 마침내 메두사의 위치를 알아냅니다.
메두사를 찾아낸 페르세우스는 투명 투구를 써 모습을 숨기고, 혹시나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아테나에게 받은 청동 방패로 얼굴을 가리며 조심스럽게 다가가 잠을 자고 있던 메두사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렸습니다. 메두사는 죽기 전 포세이돈의 아이들을 임신중이었는데 그녀의 몸에서는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와 황금칼을 가진 거인 크리사오르가 튀어나오게 됩니다.
페르세우스는 페가수스를 잡아 자신의 애마로 삼았고, 크리사오르는 지중해 서쪽의 에우뤼테이아섬으로 가 오케아노스의 딸 칼리로에와 결혼해 머리와 몸이 각각 셋인 게뤼온, 상체는 미인이지만 하체는 뱀인 에키드나, 백 개의 머리를 가진 마수 라돈 삼남매를 낳았습니다.
메두사를 잡고 당당히 세리포스섬으로 돌아갔지만 메두사에게 페르세우스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한 폴리덱테스는 다나에와 강제로 결혼을 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잡았다고 하자 왕은 믿지 못하겠다며 증거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눈이 마주치면 돌이 될까봐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꺼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왕이 계속 의심하며 제촉하자 어쩔수 없이 가방에서 메두사의 머리를 꺼냈고 눈이 마주친 폴리덱테스는 그 자리에서 돌이 되어 죽고 말았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